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김기홍
- #캡틴모건
- #넌말이없었지마치아무일도아닌것처럼
- #모건
- 기혼 #퀴어 #살아가기 #30대
- #동성로
- 최하나 #박동훈 #윤성호
- 아스팔트킨트 #제인팝킨트 #조현철 #시나리오 #노잼
- 말이야바른말이지 #말바말 #말바말개봉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피크닉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모건 (1)
넌 말이 없었었지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 처럼
캡틴 모건
장사가 잘 되지 않던 시절의 모건이 그립다. 모건은 동성로 로데오거리에서도 가장 가장자리에 있어 클럽과 룸 소주 방이 즐비한 거리에서 좀 더 걸어야 나온다. 한산하고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진 곳을 지나 오른쪽으로 턴을 하면 신발 고치는 수선집이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그제서야 간판이 보인다.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입간판도 없어서 평일엔 손님이 없다. 문도 제멋대로 열었다 닫았다 했다. 그땐 그런 술집이 많았다. 계대 돌계단으로 옮긴 직후의 헤비가 그랬고 쟁이, 오르간, 꼬뮨도 그랬다. 가는 손님은 항상 똑같고 손님인가 하면 어느새 알바가 되있고 그런 식이었다. 주로 20대 초반의 인디 음악과 영화를 하는 친구들이 여길 돌아가며 술을 마셨다. 10년전 그 당시에 모건은 2명 또는 4명 짝을 ..
글
2018. 4. 1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