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구성하는 방법

삶을 구성하는 방법

삶을 구성하는 데에는 이것저것 품이 많이 듭니다. 최근에는 개인의 삶에 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어떻게하면 삶을 더 풍성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할지에 대한 칼럼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디 삶이라는 개념은 명사로서 사는 일, 또는 살아있는 그 상태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살아있는 상태에 더욱 주목하며 어떻게 하면 삶을 구성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삶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꼼꼼히 숙지 후 따라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재료    숨, 움직임, 사고

재료상세 

따뜻한 햇빛

충분한 음식

위험을 예지하는 공포

존재할 수 있는 시간

몸을 뉘일 수 있는 공간

마음의 여유

친밀한 관계(생략가능)

만들기

1. 육체는 섭씨 36.5도로 예열합니다.

2. 정신을 여유로 밑간하고 두피 속에 담은 뒤 공포를 1큰술 넣어줍니다. 적당한 공포(긴장으로 대체 가능)는 삶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므로 대뇌피질에 충분히 베이도록 10년간 밀봉하여 둡니다.

3. 정신을 넣은 육체를 따뜻한 햇빝에 하루 8시간 이상 쐬어 익혀줍니다.

4. 육체가 익어가는 동안 폐에 숨을 불어넣어 피를 돌게 합니다.

5. 육체의 조리가 끝나면 충분한 음식을 육체의 안에 넣어줍니다. 음식은 '소화' 과정을 거쳐 육체가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로 변환됩니다.

6. 조리가 끝난 육체를 몸을 뉘일 수 있는 공간에 눕히고 마음의 여유를 덮어둡니다. (시어링하는 과정입니다.)

7. 친밀한 관계를 준비합니다. 기호에 맞는 타인의 육체와 정신을 찾으면 삶에 곁들여 냅니다. 기호에 맞는 타인의 정신이 없다면 좀 더 많은 마음의 여유를 함께 곁들입니다.

8. 마지막으로 존재할 수 있는 시간에 완전히 조리된 육체를 얹으면 완성됩니다. 육체가 움직임을 가지고 정신이 사고를 한다면 성공적인 레시피를 완성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팁        

삶은 부재료의 신선도와 상태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재료를 고르는 과정에서 신중히 비교하여 고르도록 합시다.